
[프라임경제] '승리의 섬'으로 불리는 경남 통영 한산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의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산도는 통영시 동남쪽 2.4km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14.8㎢로 통영에서 미륵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큰 산'을 의미하는 '한뫼'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한가롭게 떠 있는 섬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곳은 세계 해전사에 기록된 한산도대첩의 무대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하며 전세를 뒤바꾼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조선 수군의 지휘본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세워지는 등 해상방어의 핵심 거점 역할을 했다.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 제승당과 충무사, 한산대첩비, 거북선 모형 등을 갖춘 역사공원이 조성돼 있다. 매년 여름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지난 8일 '이충무공의 바다, 미래는 한산대첩교'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섬진흥원은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역사,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섬"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산도의 가치를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섬진흥원의 '이달의 섬'은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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