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2년 전 우승 했던 코스라 긍정적 기운 받아"

[프라임경제]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2라운드 대회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방신실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이날 2번 홀(파4) △3번 홀(파4) △4번 홀(파5) △5번 홀(파4) △9번 홀(파5) △11번 홀(파4) △14번 홀(파4) △15번 홀(파3) △16번 홀(파5) △17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해 총 버디만 11개 쳤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62타를 쳤다. 

방신실은 "어제도 초반 흐름은 좋았는데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에서 티 샷을 미스하면서 흐름이 나빠졌다"며 "그런 부분을 보완했더니 좋아진 것 같다"며 어제와 다른 점을 꼬집었다. 

이어 방신실은 '2년 전 우승했던 코스인데 잘 맞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2년 전 우승했던 코스라 긍정적 기운 받으면서 했다"며 "우승했던 코스라 특히 더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이 곳 잔디인 벤트 그라스를 좋아하는데 아이언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신실은 "오늘 샷과 퍼트 감이 모두 다 좋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몰입이 잘 됐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가 잘 나오는 상황이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우승도 했던 코스인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며 많은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R서 선두였던 이가영을 비롯해 △방신실 △정지효 △한진선 △윤수아 등 5명이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이예원은 공동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