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이상민이 피로연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새신랑 이상민을 위한 피로연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의 피로연에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 룰라 김지현, 채리나, 디바 지니, 이지혜 등이 참석했다.
김지현은 축하 인사를 건네며 "새신랑이라 그런가 얼굴이 저번보다 폈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우리 다 결혼식 안 했고, 다 기사로 알았다. 둘 결혼 하는 것도 기사로 알았고, 나 결혼한 것도 둘이 기사로 알고"라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공감하며 "참 이상한 팀이야"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채리나는 "오늘 (아내) 보여주실 거냐. 사진으로라도"라고 이상민 아내를 궁금해 했다. 이상민은 "영상통화 한 걸 내가 자주 찍어서 녹화한다"며 아내의 사진을 두 사람에게 공개했다.
김지현과 채리나는 "오 인형 같다", "너무 예쁘다", "되게 어려 보인다"라고 이상민 아내의 미모를 칭찬했고, 이상민은 입꼬리가 활짝 올라간 채 "동안이야"라고 자랑했다.
김지현은 "너무 예쁘다. 상민이가 좋아하는 걸 갖췄다. 이뻐야 하지만 고급스러움도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우리 이제 다 결혼하는구나"라고 자축했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와 이 사람이다!' 싶었는데 만날수록 이상형 그 이상이더라"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이지혜는 "저에게 이상민이란 사람은 특별하다. 내 인생의 시작을 열어준 은인이기도 하다. 이상민의 인생을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지켜본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행복하길 응원하는 마음이었고, 혼자 남은 상민 오빠가 마음 한켠에 계속 걸렸다. 그동안의 외로움과 고생은 오늘을 위한 시간이었구나 싶어서 마음 깊이 안도하게 된다"며 신부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하며 뭉클함을 안겼고, "무엇보다 2세 욕심이 있으니 얼린 정자부터 녹여주시고 좋은 소식 있게 되면 저희 유튜브에 나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니는 "오라버니가 멈추지 않고 인내로 이뤄낸 너무나 뜻깊은 오늘 같은 날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는 마음껏 행복한 날들만 듬뿍 누리시길 바란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30년지기 채리나는 축사를 쓰면서 계속 울었다며 편지를 읽기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이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 텐데 그때 마침 찾아온 인연이라 엄마가 보내주신 선물 같다. 새 언니라 불러야 하나? 내가 많이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게끔 해주고, 꼭 행복해야 해"라고 전했다.
31년지기 김지현 역시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김지현은 "너의 결혼을 누구보다 진짜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그동안 그 많았던 역경을 이겨내고 버텨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이제부터 혼자가 아닌 너의 아내와 둘이 함께 꽃길만 걷는 거야. 응원할게 파이팅"이라며 "상민아, 너의 아내에게 꼭 꼭 꼭 전해주길 바라.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평생 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이젠 반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축사를 듣다 눈물을 글썽인 이상민은 "가족보다 더 오래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항상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축하해주니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10세 연하의 사업가 아내와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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