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결국 사라졌다, 전반기 끝은 아닌데 당분간 안녕…내전근 통증, 38세는 무시 못한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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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류현진(38)이 결국 1군에서 빠졌다.

한화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태양을 1군에 등록했다. 류현진은 5일 대전 KT 위즈전서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교체 지시가 아닌, 자진 강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하다 좌측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병원 검진결과 손상 소견을 발견했다. 그러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일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를 1군에서 뺐다.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전반기 아웃까지는 아니고, 한 턴으로는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 관계자는 두 턴 정도 쉬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황상 6월 중순에서 6월 말에 복귀가 예상된다.

류현진은 8년 170억원 비FA 다년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낸다. 그러나 이미 38세로 많은 나이다. 부상경력도 많았고, 나이를 감안할 때, 그동안 던져온 세월을 감안할 때 안 아프면 이상한 나이다. 그래도 류현진이 워낙 몸 관리도 잘 해왔고, 김경문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수, 이닝 수를 타이트하게 관리하면서 끌고 왔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내전근 부상,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절 2~3차례 부상자명단 등재)경력이 있으니까. 조금 쉬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조금만 지나면 올스타브레이크도 있으니까, 빈자리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또 해야지”라고 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빠진 자리는 또 다른 좌완 조동욱(21)이 메운다. 조동욱은 5일 경기서 류현진이 내려간 뒤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동욱이를 다음에 선발로 내보내려고 어제 투구수를 좀 올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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