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사령탑' 맨유 구세주 된다! 레버쿠젠 '1555억 먹튀' 영입 추진...'무패 우승 에이스' 대체자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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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에릭 텐 하흐 감독,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가 될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레알 베티스)는 레버쿠젠이 플로리안 비르츠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관심을 갖고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며 "레버쿠젠의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다. 안토니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유스 출신으로 2020년 네덜란드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고, 안토니는 1억 유로(약 155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안토니는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과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년 차부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공격포인트는 현저히 줄었고, 드리블 돌파와 슈팅의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기복이 심해졌고, 결국 아마드 디알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밀려났다. 결국 안토니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폭발력을 되찾았다. 안토니는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베티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견인했다. 빠른 템포의 압박 속에서도 드리블 돌파와 컷인, 중거리 슈팅 등을 통해 존재감을 회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토니는 맨유 복귀 이후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행선지로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레버쿠젠이 급부상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여름 주전 자원이 대거 이탈하며 대대적인 전력 개편에 돌입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제레미 프림퐁은 이미 리버풀로 이적했고, 요나탄 타도 바이에른 뮌헨과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팀의 에이스 비르츠 역시 리버풀 이적이 유력하다. 특히 비르츠가 떠날 경우 레버쿠젠의 공격진 구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비르츠의 대체자로 안토니를 낙점했다. 독일 '키커'는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대체자를 확보해야 한다. 안토니는 레버쿠젠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안토니는 텐 하흐 지휘 아래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텐 하흐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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