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다저스 올스타가 아니다? 담당기자가 찍은 이 선수…오타니보다 AVG·OPS 낫다 ‘정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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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분명한 대답은 오타니 쇼헤이(31)일 수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스타 팬투표를 개시했다. MLB.com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 담당기자에게 올스타 후보를 딱 1명만 꼽아달라고 했다. 다저스 담당기자는 오타니가 아닌 베테랑 1루수 프레디 프리먼(36)을 택했다.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알고 보면 프리먼이 오타니와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임팩트를 선보인다. 올 시즌 52경기서 190타수 69안타 타율 0.363 9홈런 40타점 34득점 출루율 0.431 장타율 0.616 OPS 1.047. 오타니는 61경기서 244타수 72안타 타율 0.295 23홈런 39타점 65득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648 OPS 1.037.

프리먼이 오타니보다 타율, 타점, 출루율, OPS이 오히려 낫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 OPS 1위다. 오타니보다 홈런이 절대적으로 적을 뿐, 전체적인 생산력에선 거의 뒤처지지 않는 걸 알 수 있다.

프리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우측 발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MLB.com은 “분명한 대답은 오타니일 수도 있지만, 프리먼이라면 여기서 고개를 끄덕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프리먼은 35세 이상의 메이저리그 타자 중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다음으로 타율과 OPS가 좋다. 커리어 최고의 공격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프리먼이 수술로 회복된 오른 발목을 관리하면서 매 경기 전후 광범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발목도 관리하면서 최상의 타격감까지 유지하고 있으니, 다저스로선 더 없이 소중한 존재다.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서, 프리먼의 건강은 다저스 타선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은 2021-2022 FA 시장에서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점을 돌았고, 모범 FA다. 올스타는 8회 선정을 자랑한다. 2022년 다저스 이적 후 올스타 선발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3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2020년 단축시즌에는 내셔널리그 MVP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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