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재능 +파이널 MVP 조합 현실화? 샌안토니오 스퍼스, 제일런 브라운 영입 위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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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빅터 웸반야마와 제일런 브라운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디비전 우승,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2024-25 NBA 정규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선 클리블랜드 캐벌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클리블랜드에 이은 NBA 승률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올랜도 매직을 만나 무난하게 4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 상대는 뉴욕 닉스였다. 보스턴은 홈 경기장 TD 가든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두 경기 모두 20점차로 리드를 벌렸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2024-25시즌에 NBA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1차전에서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 실패를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제이슨 테이텀. /게티이미지코리아

설상가상으로 1옵션 제이슨 테이텀까지 부상당했다. 결국 2승 4패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팀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제일런 브라운이 고군분투했지만 테이텀의 공백을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MVP를 수상할 정도로 중요 무대에 강한 선수지만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단순히 우승을 못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1옵션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운동 선수, 특히 농구 선수에겐 아킬레스건 부상은 운동 능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심각한 부상이다. 테이텀은 수술과 재활로 다음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테이텀의 부상으로 구단의 계획 자체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보스턴은 사치세로만 727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이미 2차 에이프런을 넘긴 상태다.

보스턴이 리툴링, 나아가 리빌딩까지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즈루 할러데이와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브라운도 예외는 아니다. 브라운의 행선지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떠오르고 있다.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크리스 매닉스는 "제일런 브라운의 행선지와 관련해 가장 주의깊게 볼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물론 샌안토니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노릴 수도 있다. 만약 밀워키 벅스가 스테폰 캐슬을 반대급부로 원한다면, 샌안토니오가 트레이드를 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빅터 웸반야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브라운이 샌안토니오에 합류한다면 디애런 팍스, 스테폰 캐슬, 제일런 브라운, 빅터 웸반야마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젊은 선수들의 성장 여부에 따라 대권 도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라인업이다.

보스턴은 2023-24 시즌의 영광을 뒤로 하고 재정비해야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보스턴은 지난 3월, 윌리엄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게 인수되었다. 새 구단주는 구단을 인수하자마자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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