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노래하랴, 연기하랴, 바쁜 나날 속에도 팬들을 향한 마음만큼은 늘 한결 같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의 고민에 답한 진심어린 멘트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달 26일, 8년 만에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현재는 배우 변우석과 함께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몰두하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이유는 팬과의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개설한 아이유는 거의 매일같이 방문해 팬들의 글에 댓글을 남기고 있다.
특히 더 감동적인 점은 팬들의 소소한 고민 하나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답했다는 것이다. 한 팬은 "엄청난 부담감과 책임감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을 때 어떻게 이겨내는 편이냐. 회사에서 무리한 일을 요구하는데 할 수 있겠다 싶다가도 부담감이 크다. 올해부터 대운이라고 했는데 언제 저에게 좋은날이 올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아이유는 "회사도 실리를 추구해야 할 텐데 엉뚱한 사람한테 큰 프로젝트를 덜컥 맡기진 않았을 것 같고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맡긴 걸 텐데 본인을 좀 더 회사 관점에서 믿어보는 건 어때요?! 과연 못해낼까?"라고 다정하게 조언했다. 이어 "스트레스 받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면 못할 것 같다고 하루라도 빨리 회사에 의견 전달하는 걸 추천"하면서도 "근데 본인 마음 속 어딘가에 '아 어떻게 저떻게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혹은 '하고 싶긴 한데..'하는 마음이 있다면 한 번쯤 무리해 보는 것도 추천! 대운 그런 건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고 들었음!"이라며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덧붙였다.

또 피부 트러블을 고민하는 팬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니까 침구 잘 세탁하구 머리카락 얼굴에 안 닿게 조심해! 정 안되면 여드름 아니고 모낭염일 수 있으니 병원 가서 처방 받고 항생제라도 며칠 먹는 걸 추천해!"라며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있잖아. 나도 진짜 그런 적 있어! 생활 습관, 클렌징 제품, 뭘 먹는지 등 비싼 관리를 받으라는 게 아니야 피부가 예민할 때는 관리 받는 게 더 악화시킬 때가 있지.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해 그리고 그럴 땐 괜히 비싼 화장품, 팩 같은 거 하지 말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피부 일기 같은 거 쓰는 것도 도움이 된 거 같아!"고 추가 답변을 이었다.
이외에도 "인생의 무의미한 허무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라고 묻는 팬을 향해 "저도 그럴 때 있어요. 근데 우리가 꼭 뭘 대단히 해야 되나?! 그냥 멍 때리는 시간 좀 많고 덜 의욕적이면 안 되나?"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지해줬고, "까칠한 동료를 만나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는 "지지 말고 다정하게 대해 줘"라고 답해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팬들의 고민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친언니처럼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건네는 아이유다. 그런 아이유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탄하며 "진짜 배울 점 많은 사람", "고민 상담 진짜 잘해준다", "고민 상담을 무료로 해준다니 갓이유", "피곤할텐데도 저렇게 길게 댓글 달아주는 거 넘 감동", "답변이 다정하면서도 현명하다", "이러니 아이유 어떻게 안 사랑해?", "진짜 쏘 스윗", "고민 상담 엄청 많은데 대신 화내주고 다정하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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