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널 지켜봤어…' 맨유 결단 내렸다! '최악의 GK' 내치고 월드컵 우승 골키퍼 데려온다

마이데일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지난 6개월 동안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접촉해 왔으며,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마르티네스는 5년 전 아스널에서 빌라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의 최전방만큼이나 뒷문 문제도 컸다. 오나나 골키퍼는 50경기에 출전해 65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올랭피크 리옹)에게 "맨유 최악의 골키퍼"라는 조롱 아닌 조롱도 받았다.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인드르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10경기에서 18실점 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이 둘을 대체할 자원으로 마르티네스를 선택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는 골키퍼다. 지난 2020년 9월 빌라 유니폼을 입은 그는 212경기 256실점 70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의 계약은 2029년 6월 마무리된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빌라와 이별할 가능성이 크다. '미러'는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형 선수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이적 가능성이 큰 후보로 떠올랐으며, 빌라는 그 대체자로 에스파뇰의 조안 가르시아를 주시하고 있다"며 "마르티네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이적설이 강하게 연결돼 왔으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는 위상 덕분에 유럽의 빅클럽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도 그중 하나다"고 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오래전부터 마르티네스를 주목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마르티네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마르티네스는 현재 어떤 공식 제안도 받지 않았지만, 맨유는 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이미 접촉을 시작했고, 수 주 전부터 본격적인 이적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문제는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뒤 다른 골키퍼 자원을 처분하는 것이 아니다. 오나나를 판매한 뒤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다만 맨유의 영입 시도는 오나나가 팀을 떠날 때만 진행될 것이며, 그런 상황이 되면 마르티네스 영입에 ‘올인’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전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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