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연구진이 영상 유도 집속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조절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의 뇌 전달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 연구진은 뇌혈관장벽 조절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ADU, 149kDa)'의 뇌 내 전달효율을 최대 60배(면역형광염색에 따른 형광 신호 기준)까지 향상시켰다.
실험은 전임상 소동물(마우스) 모델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트, IF=3.8)'에 발표했고 지난 5월 게재됐다.
이외에도 치매극복을 위한 집속초음파 뇌혈관장벽 조절기술의 향후 연구방향과 전략도 함께 제시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기술, 초음파 치료기기의 기술 개발, 기업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맞물려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있어서 사회적, 기술적 요구가 증가되는 시점이다"며 "이번 연구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기술 및 초음파 치료기기의 첨단의료기술 개발, 제품화가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 유도 집속초음파 뇌혈관장벽 조절기술은 뇌 자기공명영상의 안내를 받아 집속초음파와 미세기포를 이용해 뇌혈관장벽을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기술이다. 본 기술을 비침습적으로 특정한 약물을 뇌 내 원하는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난치성 뇌질환 치료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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