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이번엔 '연프' 출연?…"환승연애 취지로 솔로지옥에 나가고파"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5일 유튜브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에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참석해 사나, 덱스와 케미를 보여줬다. 지드래곤은 이상형에 대해 "사람을 보면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다. 키나 외모보다도 자세나 움직임. 전체적인 선이 예쁜 사람이 좋다. 고양이 상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드래곤은 "결이 맞는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로망에 대해서는 "직업병일 수 있는데 무대 연출처럼 자꾸 상상하게 된다. 혼자만의 상상이지만 수중 결혼식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해 사나와 덱스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실제로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런 장면을 상상하면 괜히 설렌다. 어차피 한 번뿐인 결혼이라면 정말 나만의 방식으로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덱스가 출연했던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언급하며 지드래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더라"라고 신기해했다. 덱스는 "만약 지드래곤이 일반인이라고 생각하고 기회가 주어졌다고 했을 때 솔로지옥에 나갈 것이냐 환승연애 나갈 것이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환승연애 취지로 솔로지옥에 나가고 싶다. 막장이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나는 "오빠가 나오는 연애 프로그램이면 어디든 보고 싶을 것 같다"라고 애교 있는 말투로 말했다. 덱스는 "만약 지드래곤이 연애 프로그램에 나간다면 슬쩍슬쩍 하는데 '저 남자 되게 신경 쓰여'라고 하면서 오히려 여자들이 먼저 좀 다가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덱스에게 "네가 그랬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지드래곤은 덱스와 사나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테킬라를 가지고 와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보자마자 "형이 무조건 병 디자인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사나에게 스무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사나는 "정확한 레시피는 없지만 그냥 오빠들이 하라 그래서 하는 거다"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뭘 해도 '샤샤샤' 하면 먹을 거야"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사나가 만든 초코 스무디를 맛본 지드래곤은 "저어 먹어야겠다"라고 말했고 사나도 맛을 보고 "역대급 맛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