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산 햇수미감자로 ‘수미칩’ 생산 돌입…패키지도 새단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농심은 초여름 햇감자 수확철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국산 햇수미감자를 사용한 ‘수미칩’ 생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수미칩은 연중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하는 감자스낵으로, 농심은 충남, 경북, 전북 등지에서 매년 수미감자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올해 첫 햇감자 수미칩 생산에 맞춰 패키지도 새 단장했다. 제품명 ‘수미칩(秀美칩)’의 한자 표기를 한글로 바꾸고 지방 함량 25% 저감(자사 포테토칩 대비), 국산 수미감자 사용 등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소비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일 자사 온라인몰 ‘농심몰’에서 수미칩과 캐릭터 ‘감톨이’ 키링 세트를 예약 판매하며, 19일에는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자 추첨 이벤트를 연다. 경품으로 국산 햇수미감자와 수미칩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수미칩에 사용되는 수미감자는 당분이 많아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가공이 까다로운 편이다. 농심은 이에 대응해 2010년부터 감자 저장설비와 진공저온공법 설비를 도입해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농심은 2021년부터 귀농 청년의 정착을 지원하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들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수미감자를 전량 구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은 수미감자 고유의 풍부한 맛을 즐기면서 우리 농가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제품”이라며 “이번 햇감자 생산 적용 시점에 맞춘 패키지 리뉴얼과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