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외교 특화' AI 시대 연다…외교부 '지능형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공동 수주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301300)는 외교부의 '지능형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LG CNS 대표 컨소시엄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공동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총 30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3개년간 진행되며, 바이브컴퍼니의 지분율은 28%다. 

이번 사업은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간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본격 도입해 외교 현안 대응의 속도와 정책 수립의 정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바이브컴퍼니는 사업에서 자사의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 'VAIV GeM3'를 중심으로 △외교문서 자동화 △다국어 이슈 요약 및 번역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능형 검색 및 질의응답 △외교부 특화 데이터셋의 온톨로지·벡터 기반 구조화 △지식관리시스템(KMS) 기반의 고도화된 보안요건 대응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역할은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3년간 외교부의 '재외공관 클라우드 기반 해외정보 범정부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공공 특화 AI 솔루션 고도화 역량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플랫폼 레벨에서의 아키텍처 설계와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운영체계를 담당하는 LG CNS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외교부 실무 전반의 AI 도입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국가 AI 정책 실현과 공공서비스 혁신, 글로벌 외교 AI 시장 선도를 함께 담보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국가 외교 시스템의 AI 진화를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서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된다. 바이브컴퍼니는 향후 외교 특화 AI 플랫폼의 고도화, 공공 서비스 확장, 다국어 멀티모달 서비스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