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리버풀 FC 이적설에 휘말렸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사크는 지난 2022년 8월, 7000만 유로(한화 약 1090억 원)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합류했다. 첫 시즌 27경기 10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예열했다. 뉴캐슬에서 보낸 두 번째 시즌엔 40경기 2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이사크는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사크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은 리버풀 FC를 꺾고 EFL 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려 70년 만에 차지한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리그에선 5위에 오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레 이적설은 사라졌다. 당초 아스날 FC는 이사크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했다. 그러나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자 차순위 영입 목표였던 베냐민 셰슈코로 노선을 틀었다.
이사크의 잔류가 확정되는 듯했지만, 이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4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여전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앞서 리버풀이 엄청난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이미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다. 플로리안 비르츠와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도 앞두고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사크는 리버풀이 정말 원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 다르윈 누녜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특히 누녜스는 최우선 방출 대상이다. 이미 누녜스는 여러 클럽과 접촉하고 있다. 이들의 방출을 통해 자금이 마련된다면 이사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과 현재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스트라이커는 위고 에키티케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의 이적료로 1억 유로(한화 약 155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조타, 누녜스 등 방출 대상에 오른 선수들의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에키티케 대신 이사크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이사크는 에키티케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준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필요가 없다.
다만 이사크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사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뉴캐슬에서 정말 행복하다. 내 미래에 대해서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 떠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밝히며 뉴캐슬 잔류를 시사했다.
이사크의 이적료는 최소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222억 원)로 예상된다. 선수 판매 없이는 지불하기에 껄끄러운 금액이다. 향후 리버풀의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이사크의 거취가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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