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쓰레기 같은 팀" 욕설 퍼부었던 데이비드 쿠트 전 심판, 충격 근황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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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쿠트의 근황이 공개됐다. /SNS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데이비드 쿠트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데이비드 쿠트는 FA(잉글랜드 축구협회) 소속으로 활동한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이다. 쿠트는 리버풀 FC, 당시 리버풀의 감독직을 맡고 있던 위르겐 클롭에 대해 부적절인 발언을 한 것이 공개되며 PGMOL(프로경기심판기구)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쿠트의 논란은 친구와 함께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널리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쿠트는 "리버풀은 정말 쓰레기같았다. 클롭은 진짜 최악이다. 재수 없는 인간이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조던 픽포드의 무리한 태클 시도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에 대해 욕설을 퍼부은 것이 드러나며 과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의 편파 판정도 재조명됐다. 지난 2020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튼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버질 반 다이크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반 다이크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장기간 결장했다. 하지만 쿠트는 픽포드에게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UEFA 유로 2024에서 쿠트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마약 파티를 계획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데이비드 쿠트.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쿠트는 지난해 12월, 심판직에서 해고되었다. 2026년 6월까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쿠트는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다. 축구계에서 일하며 성 정체성을 숨겨야 하는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라며 자신을 변호했다.

심판직에서 해고된 지 6개월 뒤 쿠트는 고향인 노팅엄셔 주의 뉴어크에서 택배 배달을 하고 있다. 영국의 택배 회사 '에브리'에서 택배 배달원으로 일하는 모습이 초인종 카메라에 포착되며 근황이 알려졌다.

쿠트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정직하게 살고 싶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택배 배달원으로 계속 일할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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