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헨더슨, 프리미어리그 친정팀 복귀? 리버풀 FC 아닌 선덜랜드 AFC 복귀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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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조던 헨더슨이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까.

선덜랜드 AFC는 지난달 24일,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를 2대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선덜랜드는 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선덜랜드 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헨더슨은 선덜랜드의 승리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헨더슨은 선덜랜드 유소년 팀 출신이다. 유소년 팀 시절까지 포함하면 13년간 선덜랜드에서 활약했다. 헨더슨은 선덜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였으나,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98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FC에 합류했다. 리버풀 합류 이후 헨더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선덜랜드 보드진이 헨더슨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AFC 아약스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헨더슨이 이번 여름을 끝으로 아약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한 헨더슨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헨더슨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년 이상을 뛰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은 큰 무대도 경험해 본 선수다. 리버풀에선 스티븐 제라드를 이어 8년간 주장 완장을 찼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부주장을 역임했다. 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선덜랜드 선수들에겐 헨더슨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도움이 된다.

대런 벤트(왼쪽)와 조던 헨더슨. /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과 선덜랜드에서 함께 했던 대런 벤트는 "헨더슨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선수다. 그는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팬들도 그를 반가워할 것이다. 선덜랜드 팬들에겐 '금의환향' 같은 느낌일 것이고, 헨더슨에겐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헨더슨의 복귀는 시기상 아주 적절하다. 핵심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조브 벨링엄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벨링엄과 헨더슨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동일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꿔줄 수 있다.

만약 헨더슨이 선덜랜드 이적을 택한다면 2년 사이에 세 번의 이적을 경험하게 된다.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이티파크 FC로 이적한 뒤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6개월 만에 아약스 이적을 택했다. 리버풀과 이별 이후 혼란스러운 커리어를 맞이하고 있는 헨더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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