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물량, 전년比 39%↑…DSR 3단계 막차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달 아파트 분양시장은 대선 전 분양을 계획한 주요 사업장들의 본격적 공급과 함께 수도권 단지 선전이 맞물리며 실적‧청약 흐름 모두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직방이 지난 4월24일 기준으로 조사한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7176세대다. 이후 5월28일 기준 실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2402세대다. 이에 따라 분양 실적률은 72%를 기록했다.

청약 성적도 전월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8대 1로, 4월(4대 1)과 비교해 대체로 높았다.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개별 단지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경기 화성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민영주택 75.13대 1‧국민주택 60.69대 1)'가 전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다. 

서울에서 역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13.52대 1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 11.05대 1로 청약 열기는 이어졌다. 


한편 6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6407세대다. 이는 전년실적(1만8969세대)대비 39%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약 2만1550세대로 추정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3865세대 △지방 1만2542세대다. 수도권은 △경기 1만295세대 △서울 1865세대 △인천 1705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4552세대 △충북 2098세대 △대구 1419세대 △경남 1276세대 △충남 1238세대 △강원 987세대 △대전 509세대 △경북 463세대 순이다.

경기권에서는 1,000세대 전후 대규모 분양이 집중될 예정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997세대)'을 포함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869세대)'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1215세대)'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1029세대)'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769세대)' 등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만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1865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19세대다. 올림픽공원과 한강을 가까이 두고 있으며, 잠실 일대 생활‧교통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입지를 자랑한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동 '청라피크원푸르지오(1056세대)'가 공급된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양산시 '양산자이파크팰리체(842세대)' △부산 해운대 '르엘리버파크센텀(2070세대)' △부산 강서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370세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1238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1448세대)' 등이다.

한편 6월 분양시장은 수도권‧일부 광역시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청약 흐름도 일정 수준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가 잔금대출부터 적용되지만,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인 만큼 6월 분양 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규제 시행 전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결정' 역시 심리적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되고, 실제 대출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진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청약 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단 수도권 등 선호 입지 중심으로 선별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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