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 대상 '기억지키미'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프라임경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경산시에 위치한 남부봉사관에서 지역 어르신 15명을 초청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기억지키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봉사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과 색칠 퍼즐, 부채 만들기 등의 치매예방 키트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갖고, 경산시치매안심센터의 협조로 치매 인지선별검사도 병행돼 보다 실질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졌다.

홍세화 적십자봉사회 경산시협의회 회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나들이와 활동의 기회를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순이(가명) 어르신은 "예쁜 꽃도 받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동숙 남부봉사관 관장은 "'기억지키미'는 단순한 치매예방 활동을 넘어, 독거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존중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