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국민" 이동욱, 할 말은 하고 삽니다…꾸준한 소신 발언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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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동욱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전투표 함. 첫째날 바로 했다"며 "본투표날 촬영이 있다. 사전투표가 편하다. 줄도 짧고"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이동욱은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들아,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야"라며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차선이 없으면 차악을 택해서라도 최악은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래. 이 말이 정답이다", "맞는 말 했네", "투표 독려 잘했다. 투표율이 높아야 정치인들이 국민 눈치 봅니다!", "현명한 국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동욱의 정치·사회적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동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당시에도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향해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이동욱은 인터뷰를 통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말 그대로 집회에 나가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니까. 제가 옆자리에 함께 있을 순 없으니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거다.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가 다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올해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인데, 광복 100주년이 되는 해엔 훨씬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동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되자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공유했고, 파면 직후에는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맑다.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고 기쁨을 표했다.

배우 이동욱 / 마이데일리

사실 이동욱은 예전부터 꾸준히 여러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

이동욱은 2011년 광복절에 "대한민국 만세. 자꾸 독도 가지고 열받게. 오늘은 광복절"이라며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일본에 진출하더라도 할 말은 한다. 이런 말까지 눈치 봐가면서 해야 하냐"며 "맞는 것을 아니라고 우기고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연한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해 더 큰 지지를 받았다.

또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당시에는 "난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데.. 이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해하려 해도 이건 아니다. 국민을 병신으로 알지?"라고 정부를 거세게 비판하면서 "값싼 소고기가 들어온다. 경쟁력에서 뒤진 한우 농가가 나가 떨어지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한우가 비싸지고 눈길을 돌린 소비자는 결국 광우병 위험이 큰 수입 소고기를 먹게 되고 한우 농가도 망하게 될 것이다. 이건 도대체 누굴 위한 수입이고 정책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계에서 정치·사회적 발언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이동욱은 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특정 입장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조심스럽기보다는 진심을 담아 한 명의 국민으로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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