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한 자세’ 당부한 윤여준… “안정적 정권교체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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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진짜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윤여준 진짜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겸허한 자세’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헌신, 국민의 사랑·응원이 합쳐져 안정적인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내일(3일)이면 국민의 최종 선택과 결정이 이뤄진다”며 “내란 세력 심판에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윤석열 정권의 친위 쿠데타를 저지했고,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여망을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고 권좌에서 추방했다”며 “그리고 6월 3일 윤석열 내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내일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반자유·반민주·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한다”며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1항과 제2항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고 핵심 가치”라며 “이것을 총칼로 무너뜨리려 한 것이 윤석열 정권이다. 그런데 폐족을 선언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이 선거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하니, 저들의 뻔뻔함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고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렇기에 내일 선거는 불법 계엄과 내란의 망령을 완전히 걷어내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제2항을 확인하는 선거”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권력은 권력자의 것이 아닌 국민의 것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역사적인 날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라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자. 내일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무너진 국격을 일으켜 세우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선거운동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국민의 사랑과 응원이 합쳐 안정적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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