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4골 공격수' 방출 수순 밟는다! 'HERE WE GO' 인터 밀란과 이적 회담..."주요한 영입 후보 중 한 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이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과 이적 회담을 가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최근 며칠 동안 덴마크 공격수 호일룬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했다. 호일룬은 현재 인터 밀란의 영입 후보 중 주요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덴마크 코펜하겐 유스팀 출신으로, 슈투름 그라츠를 거쳐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에는 날카로운 침투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앞세워 10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결국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4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였던 지난 시즌에는 43경기 16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FA컵 우승에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 시즌 호일룬은 부진에 빠졌다.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고작 4골만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6골 2도움으로 체면을 세웠지만,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에서 침묵하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EPL과 유럽 대항전, 컵대회 어디에서도 확실한 방점을 찍지 못했고, 맨유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맨유는 인내심을 잃었다. 올 여름 호일룬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호일룬의 이적료를 낮췄다. 호일룬은 올 시즌 맨유에서 엄청난 부진을 겪었고, 맨유는 호일룬을 단 3000만 파운드(약 560억원)에 팔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스왑딜 카드로 언급되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이번 여름 재정적 제약 속에서 신중한 이적시장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며 호일룬이 엘리트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한 스왑딜에 활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호일룬에 대한 관심은 이탈리아 구단들 사이에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이미 호일룬에게 관심을 보였고, 인터 밀란은 이미 호일룬의 에이전트와 회담까지 가졌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쿠스 튀람과 경쟁할 공격 자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미 공격진 개편에 착수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확정했으며 브렌트포드에서 20골 고지를 밟은 브라이언 음뵈모의 영입도 눈앞에 뒀다. 이런 상황에서 호일룬은 사실상 방출 수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