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비트맥스(377030)는 비트코인 35.63개를 추가 매입해 총 230.26개 확보하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기존 1위였던 위메이드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선두 자리에 올랐으며 아시아 13위, 전세계 48위에 올랐다.
비트맥스 측은 "전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69.6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이번 매입은 일회성 거래가 아닌 디지털 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4회차 전환사채 조달자금 500억 중 400억, 역시 비트코인 매입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기업 자산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기존 호텔·관광 중심 사업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최근에는 100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7800개로 늘렸다. 이로 인해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1년간 약 390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규모 매입 이후 주가가 400% 이상 급등했고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매입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가 29% 상승한 바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중 12만달러 연말에는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오른 비트맥스는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상 자산 매입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자산 전략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