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일 와이즈넛(096250)에 대해 검색엔진·챗봇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로써 기업 간 거래(B2B)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 2025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검색엔진·챗봇 분야 국내 1위 사업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5500여 개 레퍼런스를 통해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경쟁사인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대비 강점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B2B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정부는 공공 중심의 대규모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 확대를 통해 국가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실제로 공공 AI 소프트웨어(S/W) 구축사업 예산은 건 수(Q)와 사업 규모(P)가 동반 성장하면서 지난해 966억원 대비 올해 2849억원으로 약 3배 확대됐다.
또한 정부가 명시한 2030년 공공 AI 도입률 목표는 95%, 전체 공공기관 수는 약 2200여 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시장의 구조적 확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23년부터 공공분야에서 40여 건의 AI 에이전트 기술검증(PoC) 사업을 진행했다"며 "올해 하반기 내에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원천 기술이 포함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검색엔진, 챗봇 사업비가 건당 5000만원~1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생성형 AI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5~10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비용 부담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사 대비 낮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과 대형 B2G 레퍼런스의 부재라고 판단된다"며 "정부 주도로 한국 만의 자체 모델 개발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B2G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공공부문 검색엔진, 챗봇 시장 내 1위 사업자로써 사업 역량이나 경험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또한 최근 AI 산업 내에서 모델 격차는 축소되고 있으며, 실제 업무 내 활용 여부가 중요해지는 추세이다. 초기 시장인 만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PoC 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통해 동사의 방법론을 입증한다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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