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언니' 정은혜 작가, 이재명 캐리커처 공개...'남편 손 꼭 잡았다' [제21대 대선]

마이데일리
정은혜 작가 / 유튜브 채널 '지금은 이재명'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정은혜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캐리커처를 공개했다.

3일 저녁 서울 국회의사당역 앞 특설 무대에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였고, 다양한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정 작가는 부모님 그리고 남편 조영남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19년 이재명 후보를 만나 직접 그렸던 캐리커처를 다시 들고 나와 의미를 더했다. 정 작가의 아버지는 "7년간 품고 있던 작품을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정 작가 아버지는 "얼마 전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단순한 개인의 결혼이 아닌, 사회적 결혼이라고 말했다"며 "장애인이 시설 돌봄에서 벗어나 자립하는 일은 개인과 가족만의 몫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은혜 작가 / 유튜브 채널 '지금은 이재명'

이어 "과거를 돌이켜 보면, 다운증후군 은혜와 외출하는 일은 늘 두려움과 용기가 필요했다. 언어 소통이 어려웠던 은혜는 친구도, 할 일도, 기회도 없는 '무형한 존재'로 살아야 했다"며 참담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그림을 그리는 일터에서 운명처럼 만나 사랑을 키웠고, 지금은 결혼해 잘 살고 있다. 과거엔 늘 불안하고 근심스러웠던 이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의 발달장애 공약을 보며, 우리가 누려야 할 ‘행복할 권리’와 일상의 평범한 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힘주어 밝혔다.

한편, 정은혜는 1990년 생으로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이다. 지난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3일 조 씨와 결혼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지민 언니' 정은혜 작가, 이재명 캐리커처 공개...'남편 손 꼭 잡았다' [제21대 대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