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딸 끔찍한 '개 물림' 사고, 견주는 입마개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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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초등학교 저학년 여아가 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가운데 견주가 피해 아동이 먼저 개를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물림 사건. 견주는 아이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경 자신의 아이가 전북 부안의 한 카페에서 개 물림 사고 피해를 봤다고 밝히며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 아동은 초등학교 2학년생 여아로, 가족 8명과 카페에 갔다가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

딸은 맛있는 음료 사준다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며 제자리에서 콩콩 뛰었는데, 이때 대형견이 달려들어 딸의 팔을 물었다. A씨는 대형견의 입마개도 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으로 달려가 딸의 응급치료를 마쳤다. 이틀 뒤 연락이 닿은 견주는 "아이가 개 앞에서 방방 뛰어 개를 자극했으므로 100% 견주 과실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A씨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원만한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한 A씨는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개에게 물린 부위의 상처가 깊고 오른쪽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다. 정신적인 충격도 커서 멀리서 강아지만 봐도 무서워하며 공포 반응을 보여 향후 심리 치료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상처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은 “100% 견주 책임이다”, “무조건 입마개 해야한다”, “경찰 신고부터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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