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앤서니 산탄데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앤서니 산타데르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배치했다. 공식 진단은 왼쪽 어깨 염증이지만, 지난주 왼쪽 고관절 염증을 겪었다. 토론토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재정비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앞두고 "MRI 검사를 받았다. 아직 상황을 파악 중이다. 주사 치료로 끝날지, 아니면 재활 치료가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산탄데르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올리올스에서 155경기 140안타 44홈런 102타점 91득점 타율 0.235를 기록했다. 타율은 다소 아쉬웠지만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하며 뜨거운 한 시즌을 보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 및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에서 746경기 695안타 155홈런 435타점 383득점의 기록을 남긴 산탄데르는 5년 92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50경기에 나왔으나 33안타 6홈런 18타점 14득점 타율 0.179 OPS 0.577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MLB.com은 "산탄데르가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자, 어떤 문제가 있는지 100%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라고 했다.
산탄데르를 대신해 유망주 앨런 로든이 기회를 얻었다. MLB.com은 "로든은 스프링캠프의 간판스타였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28경기 동안 타율 0.178에 그쳤다. 그러나 트리플에서 OPS 1.029를 기록했다. 앞으로 팀의 1번타자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라고 기대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타격감을 잘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트리플A에서 보여준 모습은 모든 게 긍정적이었다.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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