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마지막 대회도 못 뛴다! '이적설' 김민재, 클럽 WC 출전 무산 위기..."장기적인 선수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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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아시안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의 장기 결장은 내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는 뮌헨이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에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진이 겹쳤고, 실수가 늘어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 밀란전에서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진의 배경에는 부상이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경기를 강행했다. 피로 누적과 통증이 겹쳐졌고, 결국 시즌 막판에는 결장했다. 지난 4월 26일 마인츠전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이 부상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태라는 점이다. ‘풋볼아시안닷컴’은 "김민재의 부상 문제가 당초 우려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수 관리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도 물음표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뮌헨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 에릭 다이어의 AS 모나코로 이적으로 센터백 자원이 부족하다. 김민재는 사실상 남은 유일한 핵심 자원이었지만,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김민재의 A매치 불참 당시 “뮌헨이 선수를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핵심 자원을 잃게 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아시안닷컴'은 "단지 경기 일정을 넘어 이번 부상 사태는 뮌헨의 선수 관리에 대한 우려스러운 패턴을 드러낸다. 김민재의 부상에 대한 뮌헨의 대응은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초 홍 감독의 날카로운 발언은 이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감독의 비판은 단순히 국가대표 훈련 캠프에 선수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심각한 통증을 안고 있는 선수를 기용함으로써 장기적인 선수 생명을 위협한 뮌헨의 결정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시 중이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2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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