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F' 신입 매니저 때문에 '덜덜' 떨어…"혼자 남겨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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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이 신입 매니저가 공감을 너무 해 더 떨렸었다고 밝혔다. / 고윤정 소셜미디어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고윤정이 과거 신입 매니저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윤정 더 떨리게 만든 F 매니저의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과거 2023년 유튜브 '살롱드립2'에 고윤정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것이다. 고윤정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포토월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고윤정은 "다들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디즈니플러스 '무빙' 제작발표회 포토월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전부 '윤정아 별거 아니야.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해 줬다. 조인성도 '과호흡 하지 마라. 숨을 들이마시면서 올라가지 말고 내쉬면서 올라가라'라고 조언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번째가 청룡영화제였다. 그때도 긴장을 많이 했다. 밤이고 플래시가 터지니까 사람들이 잘 안 보여 오히려 괜찮았다. '저 빨간색 카펫을 넘어지지만 않고 걸으면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넘어지는 꿈까지 꿨었다. '신인 배우 고윤정, 첫 시상식에서 넘어져 발라당'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오는 꿈을 꾸었다"라고 밝혔다.

고윤정이 과거 '살롱드립 2'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 유튜브 '살롱드립 2' 캡처

고윤정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는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매니저를 처음 해보는 분과 갔었는데 매니저가 '떨리세요?'라고 물어봐서 '네 너무 떨려요'라고 했더니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더라. '어 더 떨리는데?'라고 생각하자마자 경호원이 '나오세요'라면서 문을 확 열어 버렸다. 차 앞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차가 떠났다. 혼자 남겨진 것 같고 모든 게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수상 소감을 준비했지만 긴장돼 상을 받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고윤정은 "제발 저 무대 위에 안 올라갔으면 좋겠다. 너무 떨려서"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무슨 소리냐. 네 발로 기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곧 죽어도 상을 받고 싶은 게 사람 욕심인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이 레드카펫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 유튜브 '살롱드립 2' 캡처

이날 삐걱거리는 행동을 보여준 고윤정은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워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시선처리를 보여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도연은 "귀여워"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에 함께 출연했던 류승룡은 "이런 게 인간미이다. 떨려하는 게 보기 좋다"라고 말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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