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윤영철은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윤영철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3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윤영철은 시련의 2025년을 보내고 있다. 충암중-충암고 졸업 후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데뷔 시즌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 4.04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18경기 7승 4패 평균자책 4.19로 KIA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6경기에 나왔지만 5패 평균자책 8.05에 그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2자책))을 시작으로 5월 20일 수원 KT전(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까지 5경기 연속으로 졌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5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 경기를 만들었다. 2024년 6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3실점(비자책) 승리) 이후 344일 만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과연 윤영철은 이날 경기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늘 영철이에게 열심히 하고, 파이팅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5선발 자리에서 영철이가 잘 던져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힘든 경험을 했다"라며 "영철이에게는 5이닝 3실점에서 6이닝 3실점을 맞추기 위해 파트별로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영철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대치로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몇 경기 초반에 힘들었던 건 경험을 쌓았다고 본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홍종표(3루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황대인(1루수)-김규성(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나서 윤영철의 시즌 첫 승 도전에 힘을 더한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부진과 함께 2군행 통보를 받은 외야수 최원준의 1군 콜업 계획은 어떻게 될까.

이범호 감독은 "오늘 소프트뱅크와 야간경기가 잡혀 있다. 등록은 일요일부터 할 수 있는데 오늘까지 지켜보겠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 퓨처스팀의 보고를 듣고 판단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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