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치기 아닌 민주주의"…'5·18 겪은' 김가연, 이재명 지원사격

마이데일리
배우 김가연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

김가연은 30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날 김가연은 1980년 5월 18일 고향 광주에서 겪은 끔찍한 계엄령을 회상하며 "내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 여러분, 12월 3일 이후로 어떤 마음으로 사셨나. 단순히 그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시나.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사전투표를 하러 갔는데 한 청년이 그러더라. '너무 설렌다. 내 한 표로 그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설렌다'고. 그 청년 말에 정말 너무 기뻤다. 우리나라 모든 청년들에게는 갈라치기 따위는 허용되지 않는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가연은 "제가 이재명 씨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막과 같은 존재다. 걷어도 다시 나오고, 또 나오는 기름막 같은 존재를 완벽히 제거해 주시길 이재명 후보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우리 젊은이들, 전 54세 나이지만 아직 '리그오브레전드' 롤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이다. 세대가 뭐가 중요하나. 전 13살 소년과 팀 플레이도 해봤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에서 나이가 뭐가 중요하나.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 이재명 씨가 만들어줄거라 믿고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갈라치기 아닌 민주주의"…'5·18 겪은' 김가연, 이재명 지원사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