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사우디 갔던 스페인 특급 유망주, 주급 90% 깎고 유럽 복귀 근접! 포르투 회장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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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복귀가 근접해진 가브리 베이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가브리 베이가의 유럽 복귀가 근접했다.

가브리 베이가의 포르투 FC로 이적이 거의 확정되며 유럽 리그 복귀에 가까워졌다. FC 포르투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직접 이적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빌라스보아스 회장은 포르투의 유소년 아카데미 건설 행사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알 아흘리 SFC와 협상 중이다. 이미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베이가는 포르투에 오고 싶어 한다. 포르투에서 뛰기 위해 연봉 90%를 삭감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RC 셀타 데 비고 시절의 가브리 베이가. /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이가는 RC 셀타 데 비고 유소년 팀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2022-23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첫 시즌에 모든 대회 39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첫 풀타임 시즌에 11골을 기록하자 빅클럽들이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리버풀 FC, 첼시 FC, 아스날 FC, 맨체스터 시티 FC, 레알 마드리드 CF, 파리 생제르맹 FC, SSC 나폴리 등 많은 클럽들이 베이가 영입을 원했다. 실제로 베이가는 3600만 유로(한화 약 562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 이적이 근접했다. 예상 외로 베이가는 나폴리 대신 알 아흘리 이적을 택했다. 21세의 어린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한 것이다.

베이가의 선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다 줬다. 사우디 리그는 전성기가 끝나가는 선수들이 주로 택하는 행선지였다. 물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 이적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미래가 창창한 21세의 유망주가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 아흘리 SFC. /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랍게도 베이가는 두 시즌 만에 유럽 복귀를 택했다. 베이가가 알 아흘리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1200만 유로(한화 약 187억 원)로 알려졌다. 만약 90%를 삭감한다면 120만 유로(한화 약 19억 원)가 된다.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베이가는 다시 한번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베이가는 알 아흘리로 이적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에게 "실망스럽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유럽으로 복귀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베이가의 이적료는 1700만 유로(한화 약 265억 원)이며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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