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밀어낸 이유' 증명했다! 19세 윙어, MOM에 이어 'UCL 영플레이어' 수상...올해의 팀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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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두에./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PSG)이 주전에서 밀린 이유가 있었다.

PSG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했다. 두에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전반 12분 만에 두에의 도움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에가 골문 앞에 있던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를 내줬고, 하키미는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8분 뒤 두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우스망 뎀벨레의 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후반전에도 두에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두에는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에 3-0 리드를 안겼고, 후반 22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PSG는 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네 번째 골과 세니 마율루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데지레 두에./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1970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로 기록됐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UCL을 모두 석권하며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합치면 '쿼드러플'이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두에는 결승전 MOM(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고, UE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UEFA는 "두에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너먼트에서 놀라운 돌파구를 마련했고, 결승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은 최초의 10대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두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6000만 유로(약 9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부진했던 두에는 올 시즌 중반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PSG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13골 13도움을 올리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데지레 두에./게티이미지코리아

두에가 주전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두에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UCL 결승전에서도 결장했다.

두에는 "믿기 어렵지만, 우리는 프랑스 축구와 유럽 축구에서 클럽의 역사를 썼다. 올 시즌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팀으로서 훌륭했고, 그걸 증명했다. 아직도 우리가 UCL 우승했고 이 클럽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걸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두에는 UCL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PSG는 누노 멘데스와 마르키뇨스,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비티냐, 뎀벨레, 두에 등 총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와 라민 야말, 아스날의 데클란 라이스,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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