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반전 터지나?' 맨유와 결별할 탈출구 열렸다!…"첼시 완전 영입 조항 실행 준비 완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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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전히 떠나 첼시에 정착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맨유로부터 제이든 산초를 완전 영입할 의사가 있지만, 이는 한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보도되었다"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후 날개를 펼쳤다. 2018-19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43경기 13골 2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 2020-21시즌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산초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독일 무대에서 보여줬던 산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적 첫 시즌 38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41경기 7골 3도움을 마크했다.

설상가상 2023-24시즌 중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 불화가 생겼다. 결국 전반기 초반 3경기 교체 출전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겨울 이적 시장 때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온 산초는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에 교체 출전했지만,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올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41경기 5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 계약에는 첼시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칠 경우 산초를 2500만 파운드(약 463억 원)에 완전 영입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포함됐다.

시즌 중 첼시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는 것을 꺼렸다.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지불하고 다시 맨유로 돌려보낼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첼시는 29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산초는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려 우승을 이끌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산초 완전 영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클럽과 함께 앉아서 다음 시즌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우리가 4위를 한 것도, 오늘 승리한 것도 산초 덕분이다"며 "시즌 중에는 기복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산초 및 그의 측근들과 2500만 파운드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조건으로 연봉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토크스포츠'는 "첼시는 UECL 영웅 산초의 완전 영입 조항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산초가 연봉 삭감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가능하다. 만약 조건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그를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50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조 콜은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첼시가 산초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나는 산초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 잘했다고 본다. 로테이션으로 인해 꾸준히 나오진 못했지만, 그런 유형의 선수가 팀에 있는 건 중요하다. 결국 재정적인 판단으로 귀결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어린 나이에 도르트문트에서 슈퍼스타였고, 맨유에선 잘 풀리지 않았지만 첼시에서 경력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았다. 그는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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