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막 손상" 아뿔싸, 삼성 타율 1위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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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때문이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성윤을 말소하고 내야수 최승준을 콜업했다.

김성윤은 전날(30일)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초 안타를 친 뒤 교체됐다.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타석에 들어선 김성윤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신민재의 글러브에 맞고 안타가 됐다. 그리고 바로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됐다.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감을 가지고 2회말 수비 때부터 플레이 해왔는데, 결국 3회 공격에서 안타를 친 직후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를 하며 상태를 지켜봤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MRI 촬영 후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진료 결과 근막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다행히 햄스트링 근육이나 힘줄 손상은 없다고 한다. 생각보다는 큰 부상은 아니다. 몸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라면서도 "타율 1위가 빠졌다. 그래서 공백이 조금 생길 것 같다. 대체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윤은 올 시즌 54경기 출전해 타율 0.358 2홈런 26타점 출루율 0.437 OPS 0.929로 활약 중이다. 주전 선수들 중 팀 내 타율 1위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지명타자) 강민호(포수) 류지혁(1루수) 박승규(우익수) 김영웅(3루수) 양도근(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삼성 김성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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