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자신을 지지한 것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적었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전날(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했다. 이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재명을 지지한다”며 “평화에 투자하자. 미래에 투자하자. 대한민국에 투자하자”고 언급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평화가 꿈이 아닌 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성장, 글로벌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열 용기와 비전을 가진 지도자 이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해와 장기적 안정을 위한 그의 헌신은 남북 관계뿐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열어가는 진정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적대 행위가 종식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저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인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사라질 것이다. 평화는 새로운 시장, 투자자들의 신뢰 증가, 수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한국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이어져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전날) 코스피는 대략 2720으로 마감했다”며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 체제와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이라며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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