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무산! 데 헤아, 피오렌티나와 재계약 체결...계약 기간 2028년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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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가 다비드 데 헤아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피오렌티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가 다비드 데 헤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피오렌티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의 계약이 2028년 6월 30일까지 연장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데 헤아는 자신의 데뷔 시즌에 42경기에 출전해 1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데 헤아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데 헤아는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그는 12시즌 동안 주전 자리를 지켰다. 클럽 역사상 골키퍼 최다 출장,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2017-18시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내리막이 시작됐다. 후방 빌드업과 발밑 기술의 약점이 도마에 올랐고, 잦은 실수는 결국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2022-23시즌 E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음에도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데 헤아는 공식 고별전조차 없이 팀을 떠났다.

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1년간 무적 신분으로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데 헤아는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오렌티나에 입단하며 복귀 무대를 마련했다. 단기 1년 계약이었지만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AC 밀란과의 7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을 두 차례 막아내며 승리를 견인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피오렌티나 감독은 "데 헤아는 여전히 괴물"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피오렌티나는 1년 계약이 아닌 3년 연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데 헤아는 시즌 중간 맨유 복귀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맨유는 데 헤아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가 자신들이 실수를 했음을 깨닫게 했다. 맨유는 수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팀의 가장 문제 중 하나는 골키퍼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데 헤아의 맨유 복귀는 없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안드레 오나나를 주전으로 기용했지만 수차례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결국 맨유는 골키퍼 교체를 검토 중이며, 오나나 매각 후 새로운 수문장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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