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상 ‘닌텐도 스위치 2’ 직접 써보니… 더 크고 빠르고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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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화면도 훨씬 크고, 움직임도 부드러웠어요. 손에 잡자마자 ‘이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 현장에서 신형 콘솔을 직접 체험해본 한 관람객은 이같이 말했다.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는 체험회에서 실물이 첫 공개됐다. 오는 6월 5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열린 행사장에서는 <마리오 카트 월드>, <젤다의 전설>, <동키콩 바난자> 등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행사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먼저 입장 직후 <마리오 카트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존이 마련됐다. TV 모드와 휴대 모드로 각각 1레이스씩 주행해보는 구성으로, 닌텐도 스위치 2의 기본 조작감과 화질, 반응 속도를 점검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체험존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타이틀을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존에서는 7.9인치로 커진 화면과 120fps 고주사율이 주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인상적이었다.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약 1.6배 커졌지만 기기는 무겁지 않았고, 로딩도 빠르고 안정적이었다.

한 이용자는 “<젤다의 전설>을 이렇게 부드럽게 해본 건 처음이다”며 “화면도 시원해서 몰입이 훨씬 잘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동키콩 바난자>는 TV 모드로 연결해 플레이했을 때 몰입감이 돋보였다. 액션 중심의 게임 특성상 프레임 유지와 입력 반응 속도가 중요했는데, 기존보다 개선된 퍼포먼스를 체감할 수 있었다.

<마리오 카트 월드 서바이벌> 존에서는 총 24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레이스를 즐겼다. 직관적인 조작법 덕분에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함께 플레이했다. 조이콘의 반응성과 화면 몰입감도 다중 플레이 환경에서 두드러졌다.

한 참가자는 “혼자 할 때보다 여럿이 동시에 달리니까 훨씬 더 박진감이 넘쳤다”며 “조작이 쉬워서 처음 해보는 친구도 금방 익숙해졌다”라고 웃었다.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하드웨어 변화도 주목할 만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마우스처럼 조작 가능한 ‘조이콘 2’, 내장 마이크와 카메라를 탑재했다.

<마리오 파티 잼버리>를 통해 마우스 기능과 카메라 조작을 활용한 미니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었고, 이는 기존 콘솔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한 관람객은 “마이크로 소리를 내거나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 게임이 진행되니까 색다르고 웃음도 많았다”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하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또 이번 체험회에는 △<드래그 앤드 드라이브> △<별의커비 디스커버리> △<사이버펑크 2077> △<용과 같이0 맹세의 장소> △<호그와트 레거시>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돼 차세대 콘솔 성능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 2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몰입형 경험을 추구한 기기”라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서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에 전시된 닌텐도 스위치 2.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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