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밤하늘 수놓을 1000대 드론의 향연…'2025 천안드론라이트쇼'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주요 행사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야간 콘텐츠로 '2025 천안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

시는 내달 4일 개막하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를 시작으로,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천안흥타령춤축제 개·폐막식, 빵빵데이 폐막식까지 총 5회에 걸쳐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드론쇼는 총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약 10분간 화려한 군집 비행을 펼치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각 행사 주제에 맞춘 감동적인 시각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K-컬처박람회에서는 'Shining K-Spirit'을 주제로, 박람회 주요 콘텐츠와 철학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드론을 통해 표현한다.

충남도민체전에서는 '꿈의 체전'이라는 주제 아래 꿈, 희망, 열정을 상징하는 형상과 메시지를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 스타일로 구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번 드론라이트쇼가 기술과 예술의 융합 콘텐츠로서 천안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축제 경쟁력 강화 및 도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라이트쇼는 천안의 미래지향적인 문화콘텐츠 비전을 보여줄 상징적인 행사"라며 "다만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공연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사전 일정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준 천안시 토지정보과장은 "첨단기술이 예술과 만나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