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이재인 "흥행 공약? 무대인사서 발차기…연습 좀 했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배우 이재인/NEW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재인이 독특한 흥행 공약을 내세웠다.

이재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재인은 극 중 심장을 이식받고, 폭발적인 괴력과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의 초능력이 생긴 태권소녀 '완서' 역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가 28일 오후 5시 8분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와 동 시기 개봉작 '소주전쟁' 등 쟁쟁한 작품 사이 기분 좋은 출발이다.

이재인은 "영화가 공개되는 게 오랜만이라 예매율 1위라는 숫자가 다가오는 게 너무 낯설다. 사실 나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영화 오타쿠다. 영화 팬으로서도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하는 영화다. 관객 분들한테 얼른 보여드리고 싶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생각해 둔 흥행 공약이 있는지 묻자 이재인은 "공약도 공약인데, 무대인사를 할 때 발차기가 너무 해보고 싶다. 예전에 연습을 분명 많이 했는데 잠깐 쉬다 보니 까먹었다. 이제 개봉을 한다니까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더라"라며 "분명히 홍보하면서 발차기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연습을 좀 했다. 발차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발차기를 보고 싶은 팬들을 위해 힌트를 달라 요청하자 이재인은 잠시 고민 빠졌다. 그러더니 "매번 할까 싶기도 하다. 시영관에서 하면 발차기를 해버리면 내 발차기 실력이 스포일러가 되지 않나. 끝나는 관 위주로 하겠다"며 "내가 2단 차기랑 턴 차기를 잘한다. 그 위주로 할까 싶다. 좀 화려해야 다들 잘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 시기 '소주전쟁'과 개봉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나도 굉장히 궁금해했던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하지만 어쨌든 한국영화라는 틀 안에 함께하는 작품이다. 우리도 잘 되고 '소주전쟁'도 잘됐으면 좋겠다. 영화가 좋으니까, 그냥 영화가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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