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가 다시 빅리그로 복귀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하트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년 1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은 '역수출 신화'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빅리그는 녹록치 않았다. 샌디에이고 5선발로 출잘했지만 5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26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서 4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9로 회복세를 보였고, 이날 콜업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빅리그 복귀전이었지만 또다시 난타를 당했다.
1회엔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잘 막은 하트는 2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문제는 3회였다. 1-0으로 앞선 3회 2사에서 어거스틴 라미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초구 82.3마일 스위퍼를 통타당했다.
하트는 4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안정감을 되찾는 듯 했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폭발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엘리아스 디아즈가 적시타,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플라이,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를 묶어 6-1로 달아났다.
하트는 5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산체스에게 90마일 빠른 볼을 던졌지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이어 하비에르 사노하에게 2루타를 허용하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라미레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적시타로 연결돼 추가 실점했다. 이어 에릭 와가맨에게도 안타를 맞아 1, 2루를 만들어놓고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데이비드 모건이 오토 로페즈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아 하트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하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66으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3실점 해 8-10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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