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가족들도 나를 보살펴 줬다"…손흥민 애착인형, 10년 절친에게도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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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와 그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신예 그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신예 그레이가 올 시즌 자신의 적응에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레이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레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부상 선수가 다수 발생했던 토트넘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레이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1경기에 출전해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19세에 불과한 그레이는 토트넘 데뷔 시즌이었던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레이는 27일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토트넘 적응에 도움을 줬던 데이비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레이는 "데이비스는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 데이비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도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데이비스와 그의 가족 모두 나를 보살펴 줬다. 올 시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데이비스가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꽤 힘들었을 것이다. 데이비스에 대해서 아무리 말해도 부족할 정도다. 한 시즌 내내 내 곁에 있어 줬다. 데이비스가 없었다면 올 시즌 내가 해낸 모든 것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이는 "데이비스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데이비스가 클럽을 위해 해낸 일들은 정말 놀랍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데이비스는 훌륭한 프로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단 중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더 오랜 시간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그레이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을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집에 있는 동생들에게 줄까 생각하고 있다. 동생들이 메달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동생들이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 다음 시즌 꼭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기대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레이는 손흥민에 대한 고마움도 꾸준히 나타냈다. 그레이는 지난 3우러 ESPN을 통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쏘니(손흥민의 애칭)나 매디슨 같은 선수들은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에서 온 18세 선수에게 말을 걸려고 특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쏘니는 내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나에게 잘해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레이는 "손흥민은 확실히 월드클래스이고 사람으로서도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손흥민은 항상 매일 아침 나와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 합류 후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로돈은 손흥민과 정말 친한 친구다. 로돈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을 때 나와 가까운 사이였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손흥민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비수 로돈은 지난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 동료로 활약했고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했다.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좀 대단한 일"이라며 "나는 15살 이전부터 토트넘 선수들을 TV에서 봤다.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내가 존경하던 선수들이다. 내가 그들과 함께 뛸 거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했다"고 언급했다.

그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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