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최형우와 아이들이 똘똘 뭉쳤다.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이 다시 빠진 첫 경기서 역전승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3-7로 역전승했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했다. 26승2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하위 키움은 9연패했다. 구단 창단 후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월의 상승세가 끊겼다.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6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4.61서 5.16으로 치솟았다. 포심 최고 145km였지만, 평균 138km에 머물렀다.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고, 커브는 2개만 던졌다.
키움 선발투수 김연주는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순으로 투구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키움은 경기시작과 함께 찬스를 잡았다. 리드오프 송성문이 양현종의 초구 포심을 통타해 중전안타를 날리고 2루까지 훔쳤다. 30연속 도루성공. KT 위즈 이종범 1루 코치의 29연속도루성공을 넘어 KBO 역대 최다 연속경기 도루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자 최주환이 양현종의 2구를 공략해 선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루벤 카디네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주형이 2루수 몸을 맞고 중앙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런데 KIA도 1회말 1사 1,2루 기회를 놓치며 꼬였다.
KIA는 2회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황대인의 좌선상 2루타와 김호령의 사구, 김규성의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키움이 3회초 무사 1루서 이원석의 3루수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오선우가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오선우의 2경기 연속홈런.
5회에 경기가 요동쳤다. 키움은 2사 후 카디네스의 좌전안타, 이주형의 우중간안타, 대타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건희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KIA 우익수 오선우가 펜스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키움은 후속 이형종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KIA는 곧바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윤도현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태군이 좌중간안타를 쳤다. 1,3루 찬스서 상대 폭투로 최형우가 득점했다. 1사 2루서 김석환의 우전안타에 키움 우익수 카디네스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태군이 홈을 파고 들었다. KIA 조재영 3루 코치는 애당초 팔을 돌리지 않았으나 카디네스의 포구 실책 이후 팔을 돌렸다.
키움은 6회초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KIA 2루수 윤도현의 포구 실책이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6회말 선두타자 김규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윤도현이 우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윤도현이 다리를 절며 교체됐다.
KIA는 계속해서 상대 폭투에 이어 오선우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3루 찬스.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태군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김석환의 사구에 이어 황대인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김호령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타점을 생산했다.
KIA는 8회말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최형우의 볼넷과 김석환의 중월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김호령이 좌선상으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규성의 3루 방면 타구에 상대 '알까기'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은 9회초 2사 후 임지열이 좌중월 솔로포를 쳤으나 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성영탁, 이준영, 윤중현, 최지민, 김현수가 투구했다. 키움은 박윤성, 원종현, 이준우, 이강준, 임진묵이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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