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 부울경 시민단체 "현대건설은 부울경 기만말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가덕도 신공항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공기 지연 요구로 중단되자 신공항 유치 관련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 본사를 찾아 항의방문에 나섰다.

28일 오후 현대건설 본사 사옥 앞에 모인 시민단체들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낙찰된 이후 현대건설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국가 공공사업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의 세금을 볼모로한 기만적 태도이자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바램을 무시한 오만한 갑질" 이라며 "현대건설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이름을 먹칠하고 있음을 전국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건변경 요구 전면 철회 및 계약 원안 즉각 이행 △조건변경 요구 전면 철회 및 계약 원안 즉각 이행 △지역 기업·지역 인력 참여 보장하는 장치 마련 △지역사회와의 정기적 공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창업주 정신 계승에 대해 공개 입장 표명과 오늘의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 7가지 이행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항의 집회를 마치고 삭발식도 진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 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집회를 마쳤다.

이들은 대선 이후 대통령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주권 민원 1호로 현대건설 관련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건설 본사 앞 집회에 참여한 가덕신공항 관련 단체는 △가덕도 신공항 국민행동본부 △가덕도 신공항 거제시민운동본부 △김해신공항 확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부울경 길을 찾는 사람들 △민주성지 부산지키기 시민운동본부 △메가시티 울산 시민운동본부 △해양수도 추진 부산 시민운동본부 등 7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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