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KKKKKKKK' 앤더슨 VS '6이닝 1실점 QS' 신민혁 무사사구 명품 투수전…천재환 미친 호수비, SSG-NC 1-1 무승부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천재환(중견수)-박세혁(포수)-김휘집(3루수)-도태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 고명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준우의 희생플라이 때 한유섬이 홈을 밟았다.

NC는 매 이닝 안타로 출루는 했지만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4회에도 1사 이후에 권희동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두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1사 이후에 도태훈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박민우가 삼진, 김주원이 땅볼을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NC와 마찬가지로 SSG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2회 선취점을 가져온 이후 공격에서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6회까지 나온 점수는 단 1점에 불과했다.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임정호가 올라왔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임정호의 시즌 첫 출전.

SSG도 8회 노경은을 올렸다. 그러나 노경은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도태훈,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포수 조형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민우를 잡으며 한숨은 돌렸다. 하지만 김주원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내줬다.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린 후에 노경은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운이 올라왔다. 이로운이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겼다.

SSG는 8회 2사 이후에 조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대주자 홍대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또한 9회에도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출루헀으나 최정, 한유섬이 범타로 물러났다. 고명준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지영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NC는 11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SSG는 11회 선두타자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를 천재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최정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한유섬을 상대할 투수로 전사민을 올렸다. 전사민이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승부는 1-1로 끝났다.

SSG 선발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노경은이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로운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병현-김민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 타선은 최지훈, 박성한, 한유섬, 고명준, 정준재가 친 안타가 전부였다. 팀 5안타에 그쳤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임정호는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재환도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호(1이닝)와 손주환(⅔이닝), 전사민(⅓이닝)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2안타를 치는 등 힘을 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