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전 세계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타석 디아즈는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좌완 김진욱. 0-2 카운트에서 김진욱이 던진 커브가 몸쪽으로 말려 들어왔다. '몸쪽 킬러' 디아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디아즈의 시즌 21호 홈런.
세계 홈런왕의 위엄이다. 디아즈는 지난 25일 세계에서 가장 빨리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27일 기준으로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19개)를 앞섰다. 일본프로야구 1위 사토 테루야키(한신 타이거즈)도 12홈런으로 디아즈에게 미치지 못한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7-1로 앞서 있다. 삼성은 2회 KBO리그 역대 9번째 삼중 도루를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 디아즈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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