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챔피언'이 부른다! 이강인, '벤치 신세' 탈출 임박→이적 '동의'...PSG, 이적료 '777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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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향할까.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SSC 나폴리의 새로운 단장 조반니 마나가 프랑스 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뛰고 있으며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지만 선수 본인은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첫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까지 맡으며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줬고, 또다시 '도메스틱 트레블'을 경험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렸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완전히 외면 받았다. 최근에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과 리그앙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

이강인./이강인 SNS

이강인의 이적설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시즌 종료 후 PSG와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협상 테이블에 나설 방침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EPL 구단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실제로 영국 현지에서 여러 구단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올 시즌 세리에 A 우승팀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나폴리는 PSG 윙어인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이며 이강인은 올해 PSG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이강인 SNS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약 620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77억 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강인은 EPL과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이강인의 커리어에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SNS 프로필에서 ‘PSG 선수’라는 문구를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기 직전과 똑같은 행보다. 당시에도 SNS에서 팀 관련 문구를 삭제한 직후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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