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34·조지아)가 타이틀전을 약 2주 앞두고 부상 소식을 알렸다. 훈련을 하다가 발 부상을 입었다. 크게 다치지는 않아 UFC 316에서 진행할 타이틀전은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발리시빌리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가락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 중 발 부상을 입은 사실을 전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오른 새끼발가락에 시커먼 멍이 현명하게 드러나 있다. 큰 충격을 받고 멍이 든 것으로 보인다.
드발리시빌리는 SNS에서 영상에서 "친구, 왜 나의 발가락을 부러뜨렸어"라고 묻는다. 훈련 파트너인 카메론 산도발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질문했다. 산도발이 해명했다. 그는 "그건 너(드발리시빌리)의 잘못이다. 너가 나의 머리를 차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 다 너의 잘못이다"고 대답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발리시빌리가 큰 부상은 피한 듯 보인다. 산도발과 대화 내용을 종합해 보면, 드발리시빌리는 훈련 중 헤드킥을 시도하다가 산도발의 방어에 막혀 발가락에 멍이 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킥을 하다가 발가락을 다쳤을 가능성이 높다. 골절 등 중부상은 아니라 회복을 하면 2주 후 경기를 치르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드발리시빌리는 6월 8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프루덴셜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6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 션 오말리와 UFC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지난해 9월 UFC 306 이후 약 9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당시 대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전승 행진을 달리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꺾고 UFC 밴텀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1월 열린 UFC 311에서 맞붙어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최근 종합격투기(MMA) 12연승을 내달리며 UFC 밴텀급의 왕으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전 챔피언 오말리와 재대결을 준비 중이다. 오말리를 다시 한번 제압하면 챔피언 롱런의 길을 열어젖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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