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4연승 도전하는 강원 정경호 감독 "광주가 잘하는 축구 최대한 못 하게 만들겠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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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광주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상대가 잘하는 축구를 최대한 못 하게 하겠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정경호 감독은 "광주는 조직적으로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는 팀이다. 그것을 최대한 못 하게 만들며 실수를 유발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잘 맞아떨어지면, 광주의 실수를 유발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광연, 이유현, 신민하, 강투지, 이기혁, 김경민, 김동현, 김대우, 구본철, 코바체비치, 최병찬이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 박청효, 홍철, 박호영, 김강국, 김민준, 이지호, 이상헌, 가브리엘, 김도현이 앉는다.

지난 6일 제주 SK전과 17일 울산 HD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조진혁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2주의 회복이 필요하다.

정경호 감독은 "훈련하다가 좀 다쳤다. 2주 정도 이탈할 것 같다"며 "최근 K리그 부상자들이 많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잘 채우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강원은 최근 광주 상대로 좋은 모습이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사령탑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면서 실수를 유발,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것이 선수단 구성상 훨씬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방향성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광주전이었다. 그 경기 이후로 연습하고 부침도 있었지만, 컨셉을 잘 갖고 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경호 감독은 승부처를 전반으로 봤다. 특히, 전반 첫 10분에 실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호 감독은 "전반전에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후반에 그것에 대한 대응도 해야 한다. 전반전이 중요할 것 같다"며 "김천상무전에도 초반 실점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는데, 초반에 잘 운영하면 후반에도 대응하며 승점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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