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축제 즐긴 손흥민, 시즌 최종전 결장…포스테코글루 감독 예고, '아직 정상 컨디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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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과 토트넘 동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최종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17년 만의 무관에서 탈출한 가운데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됐다. 발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아직 몸상태를 100%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로메로는 오랫동안 발가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브라이튼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도 마찬가지다. 비수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 가능성이 50대 50이다. 다른 선수들은 최소한 체력적으로는 괜찮다"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결장했던 매디슨, 베리발, 쿨루셉스키 모두 브라이튼전도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 선수단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전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스페인 빌바오로 다녀왔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 후 새벽까지 우승 축하 파티를 가졌다. 이어 런던으로 복귀한 토트넘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23일에는 우승 퍼레이드도 펼쳤다.

손흥민은 24일 우승 퍼레이드 중 "지난 이틀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다섯 시간 밖에 못 잤는데 벌써 금요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11승5무21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25점)에 승점 13점 차로 크게 앞선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강등될 3팀이 조기 확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모두 웃은 이야기가 있다. 최고의 TV시리즈도 시즌3이 시즌2보다 낫다"며 토트넘 감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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