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맞춤형 응급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에서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와 응급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임병천 현대건설 안전기획실장 △채진석 원자력사업실장 △신달원 현장 대표소장 △이학기 안동병원 진료처장 등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현장 및 안동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건설현장(경북 울진)과 안동병원 간 의료 핫라인을 연계하고, 닥터헬기로 외상‧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이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는 신한울 3‧4호기 사업장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하루 최대 근로자 약 4000명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 원전 건설현장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현장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의무대와 응급실을 운영하고, 간호사‧응급구조사‧소방대원 등 의료‧소방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신속한 초기 조치와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 생명과 안전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보호할 핵심 가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급 상황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초 중대재해 예방‧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실질 대응 방안으로 '응급의료 헬기 활용 가이드'를 모든 현장에 배포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는 응급환자 발생시 헬기 출동 기준‧요청 절차‧사고 유형별 대응 방안 등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소방청‧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현대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응급환자 이송 매뉴얼과 교육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보건관리자 대상 정기 교육 등 건설 현장에 특화된 안전 관리 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365 안전패트롤팀'을 출범, 모든 현장 대상으로 안전 점검 활동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보건관리 모바일 플랫폼 'H-안전지갑'을 통한 근로자 중심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협력사 안전‧보건 컨설팅과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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